강릉 초당 순두부 맛집은 없다. 그냥 다 똑같다.

2017. 9. 22. 17:34위 큰 남자/맛집 이야기

반응형

강릉에서 아침은 초당 순두부를 먹으라고 많이 말을 한다.

전날 과음을 해서 얼큰 한 국물이 땡기던가?

부드러운 순두부로 위장을 편안하게 하던가?

아님 그냥 아침에 먹을것이 없으니깐 초당 순두부 골목으로 오는 건가?

대부분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붐빈다.


그런데 


방송촬영

순두부 전문

원조

이런말들이나 광고물들을 부착해서 손님들을 모은다.

그리고 인스타에서 해쉬태그를 검색해 가장 많이 올라온 내용을 가지고

그 곳이 맛집이라 표현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마케팅의 힘을 알고도 오늘 큰남편은 또 호갱님이 됐다.

인간이기에 나도 모르게 사람이 제일 많은

강릉 짬뽕순두부 앞에 줄을 섰다.

허걱;;; 


또 인스타에 검색했는데 가장 평이 많은 집이었다.

하지만 너무 배고픈데 대기번호가 82번

내 앞에 평균 200명이 앞에 있다는 의미;;;



그래서 그냥 주차하기 좋은 곳으로 갈까?

맛은 다 똑같으니 그냥 사람 없는 곳으로 갈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웨이팅이었다.

거의 40분은 기달린듯;;;

그런데 맛을 보고 나니

더욱더 후회가 밀려왔다.




걸쭉한 짬뽕 국물에 순두부와 각종 야채가 들어있다.

맛은 그냥 집 근처 중국집에서 먹는 덜 매운 짬봉 정도?

얼큰 하지만 사람이 많아 맛을 보지도 못하고 대충 먹고 나왔다는...

정말 정신이 없어 순두부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후회되는 선택이었다.



강릉 초당 순두부 뒤애 차현희 순두부 집도 있고

소나무 순두부 집도 있고,

(사실 소나무 순두부가 강릉 초당 순두부 골목에서 가장 원조이긴 함.)

정말 많은 순두부 집이 있으니

그냥 주차하기 편하고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편안하게 드세요~

순두부가 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순두부 골목이 되면서 주변에 또 대형 순두부 집이 

맛집 이라며 생겨났다.;;;

오래되서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 

주차장 하나만큼은 최고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요기가 강릉에서는 제일 오래 된 집으로 알고 있다. 

맛은 거기서 거기!

순두부 골목에서 맛집은 찾지 마세요

이게 큰 남편의 팩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