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핏제리아 장인어른 포크질에 눈치보는 큰남편

2018. 6. 18. 10:55간 큰 남자/결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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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올해 연세가 80이신데
만삭에 막달인 외동딸 와이프가 갑자기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해서 피자알볼로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송도 피에스타를 외치면서 ㅋㅋㅋㅋㅋ 장인장모님 모시고 핏제리아에 갔어요~

정말이지... 장인 장모님 빵드시면 소화도 잘 안되는데 핏제리아라니;;; 난 안절부절 못하고 장인 장모님 눈치를 보며 송도로 향했어요~
첫 손녀딸이기에 그냥 눈 감고 핏제리아에 동행하신 어르신들.... 와이프는 눈치 없이 그냥 치즈가 제일 많이 들어 있는 화덕피자를 주문했어요!!!ㅠㅠ

보이시죠? 치즈가 듬뿍!
핏제리아에서 가장 치즈가 많이 올려져있는 피자 입니다.ㅠ 속이 느끼하실까봐 샐러드랑 레몬에이드도 함께 주문했어요~


헐;;; 그런데 장인어른이 꿀을 찍어 드시더니 맛있다고 하시네요.
과연 정말 맛있으셨을까요?
전 조금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조금 있다 장인어른의 포크의 움직임을 보고 다시 눈치가 보였어요...


샐러드와 오이피클 쪽으로 계속 포크가 움직이네요...
와..ㅠㅠ 정말 피자를 먹는 동안 계속 속만 타들어 갑니다.
송도에 와서 이렇게 불편했던적이 또 있었을까요?ㅠㅠ


핏제리아는 인천 송도에서 제일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식사시간도 길지만 웨이팅이 길어 예약은 필수 입니다! 단, 주말에 예약이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16:50분에 이른 저녁을 먹으러 왔서요~~ 왜? 장인 장모님 기다리게 하실수 없어서요ㅠㅠ
그런데 너무 이른시간이라;;; 시장은 하셨을까요?;;;


결국 장인어른이 속이 헛헛 하셨는지
옆에 있는 빨간국물 마라탕을 드셨어요~|
그리고 전...활명수를 마셨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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