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0. 14:23ㆍ간 큰 남자/결혼 이야기
최근 뜻복이가 잠을 잘 못자고 있어요...ㅠ
왜그런지 이유를 알고 싶지만 이유도 모르고
그냥 뜬눈으로 맨 날 밤을 지세우는 아내를 위해
오늘 새벽부터 볶음밥을 준비해봤어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야채는 양파 조금이랑 어묵이 있었고 대파 얼려논 것이랑 쯔유, 오뚜기 케찹, 설탕이 전부 였어요~
그래서 참치볶음밥을 한 번 만들어 봤어요!!
일단 간장이 없는 관계로 쯔유로 대치를 했는데
오늘 이것이 신의 한수 였던것 같아요~
요리라곤 정말... 라면, 계란후라이가 전부인 나에게
볶음밥이란 고난이도의 숙제였어요~
그래도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도마를 꺼내 양파를 썰고,
오뎅을 썰고, 참치의 기름을 쫙~ 빼서
달아오른 프라이펜에 먼저 볶았어요~
그리고 쯔유 3스푼, 설탕 1,5스푼을 넣고
한 번 더 볶았어요!
그리고 백종원 볶음밥 레시피를 보니
케찹을 야채와 함께 볶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번 케찹과 함께 볶아 봤어요~
그런데 희안하게 맛이 나더라고요~~^^
역시 백종원 레시피는 실패하는 것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볶음밥에서 참치볶음밥으로 응용했는데
다 돼요~~
이제 밥을 넣고 한 번더 볶아 줍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어요...
밥이 한 공기 밖에 없는 걸 모르고
참치볶음밥을 만들었네요..ㅠㅠ
그래서 야채랑 참치 볶은 것은 따로 덜어놔서
이따 저녁에 반찬으로 먹기로 했어요~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오늘은 특별히 모양도 냈어요~
아침에 바쁜 시간 쪼개서
와이프한테 맛있는 아침을 해주고 출근하니
기분도 덩달아 편해지고
부부사이가 더욱 돈돈? 해진달까?ㅋㅋㅋㅋ
무튼 참치볶음밥 초간단 레시피였어요~
다시한번 정리하면,
볶음밥에 넣을 재료 다 익히고
쯔유 3스푼, 설탕은 쯔유의 반 1.5스푼, 케찹(기호에 맞게) 넣고 밥과 한 번 더 볶으면 끝!
힘내!!! 아내에게 힘을 줘요! 파아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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