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7 느낌있는 뉴욕 다운타운_자유의여신상/메모리얼파크/황소동상

2019. 7. 18. 14:21간 큰 남자/뉴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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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마켓이 있는 곳이 저희의 두 번째 숙소였는데

55번가에 있을 때보다 지하철타는 것이 불편했지만 다운타운으로의 도보 연결이 잘 되어 있어

11번가의 또 다른 매력을 느꼈어요.

그리고 숙소도 단독이어서 훨씬 좋았어요.

뉴욕방을 두 번째 이용이어서 할인율도 매우 좋았고요!^^

뉴욕여행 중 인간미가 넘치는 하루였어요.

먼저 뉴욕의여신상을 보기 위해 페리를 타러

스테이튼 아이슬랜 페리로 고고!

아이언맨 영화에도 등장했던 페리를 탔는데요.

(영화에서는 반토막이 났었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물론 자유의여신상으로 가는 페리가 아닌

뉴저지 쪽으로 가는 편도 페리를 탔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리자마자 뉴욕 스테이튼 아이슬랜으로 가는 페리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였죠.

뉴욕여행 중 자유의 여신상을 볼 때는

자유의 여신상에 들리는 비싼것 말고

섬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페리를 타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실, 자유의여신상에 아무것도 없거든요;;)

페리에서 보는 뉴욕도시는 웅장함 그 차체였어요.

이때 뉴욕여행은 6년 동안 앞만 보고 달리다가 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쉼을 주는 여행이었는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찾고 옆에 눈치 안 보는 뉴욕사람들의 모습이 아직 잊혀지지가 않아요.

물론 여행 중에도 와이프의 빡쌘 일정 속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중간중간 뉴욕 사람들과 인터뷰도 하면서 그들의 삶을 조금 엿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얻은 것들이 많아 다이어리에 적은 코멘트들을 적용하면서 3년간 지냈던 것 같아요.

물론 바쁜 일상에서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노력은 조금씩 하고 있기에 곧, 좋아질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5번가로 올라가는 길은 뉴욕의 상징인 빨간 벽돌 건물들이 많이 보였어요.

개인적으로 대리석이 아닌 벽돌이라 조금 촌스럽다 싶었는데

뉴욕 밑으로 내려갈수록 벽돌에 페인팅들과 콜라보를 이룬 예술들이 많았어요.

사실 큰 빌딩 사이로 보이는 빨간 벽돌 건물들이 낡아 보이지만

뉴욕의 정서를 한눈에 보여주는 모습이었어요.

뉴욕의 웅장한 빌딩들 속에 다운타운 쪽으로 가면

트리니티 교회가 나와요.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그 옆으로 관광객들이

숨죽이면서 돌아다니죠.

뉴욕에 와서도 2번의 주일을 맞이하여

맨해튼에 있는 타임스퀘어 교회와 브루클린에 타버나클교회에서

예배를 한 번씩 드렸어요.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흑인의 소울은 찬양에서도 은혜의 감동을 느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해요.!

트리니티 교회를 지나

911 테러가 난 국제무역센터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지금은 메모리얼 파크로 새 단장을 하여 그때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들도 생겼는데

마음이 숙연해지는 곳이었어요.

이제 다운타운의 모든 관광 일정을 마치고 위로 올라가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 맥도날드에 들어갔어요.

미국 빅맥은 어떤 크기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았어요;;;

다만, DJ가 있는 맥도날드에서 리믹스된 음악들이 흘러나오는데

이색적인 모습이었어요.

점점 뉴욕여행이 적응이 되어

현지인 마냥 발발거리면서 와이프만 따라다니는

뉴욕 다운타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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