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5 오늘도 평화로운 NYC_Levain Bakery / 센트럴파크

2019. 7. 5. 17:19간 큰 남자/뉴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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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뉴욕여행이 적응이 되어

현지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졌던 4일 차 여행이었어요.

사실 겨울에 뉴욕을 간다는 것은 추위를 각오하고 가야 하는데

저희는 2월 중순쯤 뉴욕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 중, 후반에 갈수록 날씨가 따뜻해서

봄 날씨처럼 변화가 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외투를 벗어가며 센트럴파크를 돌았던 기억이 나요.

 

센트럴파크를 가기 전 근처에

맛있는 베이커리가 있어 잠깐 들렸는데

여기 머핀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Levain Bakery

이른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줄 서서 머핀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반 지하의 작은 식당이었는데

어떻게 뉴욕에서 유명한 베이커리가 되었을까요?

정말이지 조금 한 빵집 안에 제빵사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열심히 맛있는 머핀을 만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머핀의 맛을 기억해보면

달지도 않고 퍽퍽하지도 않은

부드러운 머핀이었어요.

 

코스트코 머핀과는 차원이 달랐죠;;

이렇게 Levain Bakery에서 머핀을 사서 센트럴파크로 이동했어요.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았어요.

뉴욕 센트럴파크에 가시면

Levain Bakery에서 머핀을 꼭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센트럴 파크는 참 평화로웠어요.

아직 얼음도 얼어있었고, 오전에는 칼바람이 불었어요.

그래서 빨리 실내로 들어가자고 와이프한테 투정도 부렸죠;;

 

사실 너무 터무니없이 걷기만 하니깐

지친 건 쫌 사실이었어요.

그래서 센트럴파크에서 사진 찍은 걸 보면 표정이 거의 안 좋았죠.

 

센트럴 파크 끝에서 끝을 걸었는데 3시간 정도 걸렸어요...

거의 행군 수준이었죠;;;

 

하지만 뉴욕의 칼바람을 와이프도 못 이겨냈는지

너무 추워서 오늘은 센트럴파크 산책을 포기했어요.

 

그리고 뉴욕 apple shop으로 향했어요.

뉴스에서만 보던 그 apple shop

가격이 저렴하거나 하는 것은 없었지만

규모는 정말 대단했어요.

얼마 뒤 뉴욕의 날씨가 봄 날씨처럼 좋아서 

다시 센트럴파크로 향했습니다.

눈이 녹고 사람들은 조깅을 하러 다 나왔죠.

전 세계 각지에서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씨티뷰로 사진을 찍는

명소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었어요.

다른 나라 커플인데

배경과 너무 잘 어울려 한 컷 몰래 찍었어요.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밑에 사진들을 보시면 눈이 녹아내리기 시작했어요.

정말이지 너무 따뜻하다 못해 더워서 외투를 팔에 걸치고 다녔죠.

눈 녹은 센트럴파크를 보니

뉴욕의 봄을 느끼고 싶었어요.

과연 뉴욕의 봄은 어떨까?

지금도 이렇게 평화로운데 봄에는 더욱 평화롭겠죠?

뉴욕여행 중 가장 여운이 남았던 기억이 나요.

센트럴파크에 오면 항상 기타를 치며 버스킹을 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추울 때 왔을 때는 사람들이 없어 호응이 없었는데

날이 따뜻해지니 사람들도 많고 호응도 많고

백발의 저 여성분은 춤까지 추며 센트럴파크에 온 사람들을 다 즐겁게 해 줬어요.

가족단위로 연인끼리

뉴욕여행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웠던 것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 예요.

그리고 절대 남에게 피해가는 일도 안 하죠...

 

한국에서는 경쟁하느라 눈치보기 바쁜데

뉴욕 센트럴파크를 쭉~ 돌아보면서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면

평화로운 DNA가 몸에 장착된 것 같아요.

 

참, 강아지를 산책시키러 나왔을 때

강아지가 멈추면 주인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더더욱

평화로움을 느꼈죠.

이렇게 센트럴파크까지 뉴욕여행 관광이 끝났으면

이제는 밑으로 내려가야 해요.!

 

다음 포스팅에는 뉴욕의 명소 브루클린 브릿지를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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